전력거래소는 5일 오전 11시20분께 전력경보 단계를 수급경보 ‘관심’을 ‘준비’로 11시57분 전환한 데 이어 12시2분 모든 경보를 해제했다.
거래소는 앞서 전력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예비력 350만KW가 붕괴되자 이번 여름 두번째로 수급경보 ‘관심’을 발령했었다. 지난 3일과 4일 '주의' 단계가 내려졌지만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12시5분 현재 최대전력은 6079만㎾, 예비력은 642만㎾로 예비율은 10.6%다.
하지만 이날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로 전력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오후 피크대인 2~5시 6370만kw, 예비력은 351만㎾에 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이날 무더위에 대비해 수요관리 200만㎾, 민간자가발전 50만㎾, 화력발전소 최대 출력 30만㎾, 발전소내 소비물량은 10만㎾ 등 모두 290만㎾를 확보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