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영훈국제중학교 행정실장 임모(54)씨가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는 31일 임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임씨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영훈국제중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며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담당한 서울북부지법 마성영 영장전담판사는 “임씨의 혐의를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임씨는 정찰가를 정해놓고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