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檢, 'CJ 차명계좌' 외국계 은행·증권 계좌추적

URL복사

외국계 금융기관 차명계좌… ‘검은머리 외국인’ 의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CJ그룹이 외국계 은행.증권사 서울지점에 외국인 또는 해외펀드 명의의 차명계좌를 개설해자금과 주식 거래를 한 정황을 잡고 지점 5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과 연관된 것으로 보여지는 외국계 은행 및 증권사의 서울지점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외국계 금융기관에 차명으로 의심되는 계좌의 소유주가 실제로 외국인인지, 아니면 소위 '검은머리 외국인'을 가장해 CJ그룹이 임직원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인지를 가려낼 계획이다.

특히 외국계 계좌에서 거액의 뭉칫돈이 특정 계좌로 반복적으로 입출금되거나 자금세탁 등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차명계좌 소유주는 외국인으로 보여 지지만 진짜 외국인 거래인지, 속칭 ‘검은머리 외국인’인지 거래 내역을 분석해보고 계좌추적 내용과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해서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아직 외국계 은행이나 증권사 관계자를 조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9일 CJ그룹의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수백개의 계좌가 개설된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특별검사를 의뢰하고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