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전 서로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여성이 웨딩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듯이 남성 역시 비뇨기과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것.
비뇨기과라고 하면 여전히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결혼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검진받아 성기능과 가임 능력에 대해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는 최근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불임부부들의 수가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 후 자녀를 갖고 싶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실제 불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높게 나타나므로 이젠 비뇨기과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할 만큼 그 중요도는 올라가고 있다.
김도형 대구파파스 남성의원 원장은 “결혼 전 비뇨기과 검진을 통해 행복한 결혼을 준비를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초혼의 연령이 높아졌고 개방적인 성생활로 인해 성병에 대한 위험이 높아진 만큼 비뇨기과 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뇨기과 웨딩 검진은 성기능을 비롯하여 성병, 불임, 전립선 등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2세 출산을 위한 것이 웨딩 검진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딩 검진은 간단히 소변검사부터 시작하여 성병검사까지 여러 가지 검사가 이뤄진다.
검진 중 성기능 검사는 중요하다. 가임능력 또는 정자의 상태는 문제없지만 조루,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저하 증이 있는 경우 부부관계에서 불화로 이어질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자세한 검사와 상담 후 약물, 수술 등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고 이는 행복한 결혼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비뇨기과 검진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김 원장에 따르면 결혼 약 2~3개월 전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검진 전에는 1주일 정도는 금욕을 하는 것이 좋다. 검진 후 검사결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둘 필요가 있다.
그는 “여성과 남성 모두 결혼 전 웨딩 검진은 필수 코스라고 할 만큼 그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문제를 피하기보다 서로 이해하고 그 문제를 헤쳐나가는 것이 좋으며 비뇨기과 검진 역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