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이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야당 국회의원 공부모임인 「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이 29일 1차 포럼을 갖는다.
‘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은 경제민주화, 정치혁신, 보편적 복지, 남북평화 등 우리 사회의 핵심적 의제들을 연구하고, 독일모델을 통해 구체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의원 공부모임이다.
여기에는 현재 민주당 77명, 진보정의당 4명, 통합진보당 3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86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의 이름에 ‘혁신’과 ‘정의’는 시대정신을 표현한 것으로, 내적으로는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진영의 혁신과, 외적으로 대한민국의 혁신, 사회적으로 양극화 해소나 경제민주화를 위한 사회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포럼은 5월29일부터 7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아침 7시30분 정례적으로 진행되며, 1차 포럼에는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던 김종인 전 대통령 경제수석이 기조연설을, 독일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김택환 경기대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원 의원은 “독일은 우리와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가 잘 구현된 대표적 국가로서 우리사회가 나아갈 대안모델 연구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개헌이나 지역주의 문제 등 다양한 정치과제들에 대해 참여하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개인적 차원을 넘어 집단지성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