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의혹 전반에 대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국정원 여직원 댓글사건’ 등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을 총괄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특별수사팀은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총괄 지휘하고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 팀장을 맡고 박형철 공공형사수사부장(전 대검 공안2과장)이 참여한다.
수사팀은 공안부 검사 3명, 첨단범죄수사부 검사 1명, 특수부 검사 1명 등 검사 6명을 비롯해 수사관 12명,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수사지원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수사팀은 경찰이 송치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은 물론,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소, 고발된 사건들을 모두 수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 명단은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지만 최정의 요원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