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북한의 위협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축이 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외국인 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주한 미국·유럽·일본·독일·프랑스·캐나다 상공회의소 및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 19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안심하고 투자해 달라”고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한국 경제가 북한의 위협에 흔들림 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한미 공조 등 주변국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이야기하면서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새 정부가 창조경제와 기업 투자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 확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에이미 잭슨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대표를 비롯해 6개 주한 상의 관계자 7명과 이베이, 구글, GE헬스케어, 씨티은행, 바스프, 솔베이, 지멘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동우화인켐, 덴소, 중국은행, S-Oil 등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투자기업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 허태열 비서실장과 조원동 경제수석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