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국회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가칭)’이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이 주도하고 당내 52명의 의원이 참여한 이 모임은 7월까지 첫 번째 시즌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회·정치·역사적 배경을 가진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모델'을 분석하고, 이어 시즌 2로 올해 말까지 한국형 자본주의 발전 모형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지향해야 할 방향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첫 모임은 11일 ‘넥스트 코리아’의 저자인 김택환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초청 공개특강으로 열린다(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이날은 ‘왜 지금 독일을 연구해야 하는가 – 제2의 경제기적:독일을 배우다’라는 주제의 특강과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날인 12일에는 Michael Fuchs (미하엘 푹스) 독일 기민당 부대표를 초청해 오후 4시 귀빈식당에서 ‘독일 어떻게 성공했나? – 통일, 경제위기 극복, 정치안정, 사회통합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특별간담회를 갖는다.
52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11일 첫 모임에서 공식명칭을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남 의원은 “탄탄한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독일에 대한 학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구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눈앞의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국가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