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기조 문구가 들어간 새 정부 디자인을 제작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설정한 국정비전과 국정목표, 대통령 취임사, 각계의 추가적 의견 수렴을 거쳐 국정비전과 국정기조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형태의 이 디자인에는 파란색 바탕에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비전이 위쪽에,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4대 국정기조가 흰색 글자로 쓰여져 있다.
국정비전과 국정과제 사이에는 빨간색과 흰색으로 이뤄진 곡선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희망의 빛’을 의미하며 ‘떠오르는 태양’과 ‘밝고 희망찬 새 시대를 향한 상승’을 상징한다.
디자인에 사용된 색상은 태극기 색상을 활용했으며, 빨간색은 따뜻함과 국민행복, 파란색과 흰색은 깨끗하고 투명함을 나타낸다.
인수위에서 정한 5대 국정목표, 즉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맞춤형 고용복지·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안전과 통합의 사회·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은 폐기된 것이 아니라 4대 국정기조에 녹아들어 갔다.
한편, 김 대변인은 박근혜정부를 통칭하는 말로 ‘박근혜’와 ‘정부’를 붙여써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