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이원욱 의원(화성을)이 3일 ‘민주당의 정신 계승과 혁신’이란 기치를 내걸고 경기도당위원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지난 총선과 대선 패배 이후 당내 분란과 논쟁 속에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민주당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기도당 당원동지들은 위기 때마다 초·재선을 따지지 않고 열정과 패기의 정치인을 선택하는 혜안을 보여줬다”면서 “지금 경기도당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초선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당은 1998년 도지사선거 승리 이후 긴 침체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2010년 단일화 경선에선 상대 후보에게 패배, 후보조차 내지 못했다”며 “10여년 이상의 당직생활과 대통령선거, 총선, 광역단체장, 각종 재보궐선거 총괄책임을 맡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의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민주당의 정신은 지켜내고 구태와 타성에 젖은 모든 것을 혁신하는 것”이라면서 “저 이원욱이 자랑스런 경기도 당원과 함께 경기도에 승리의 탑을 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