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당초 서면답변서와 다른 답변을 하는 등 도덕성과 자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최문기 장관 내정자는 ETRI 원장 재직시절 3백만 원의 정치 후원금을 납부한 사실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누락해 국회에 자료를 제출했다.”며 “국무위원 내정자로서 도덕성과 자질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 후보자는 평택 농지와 관련해 직접 경작을 했다고 주장하며 동생에게 위탁 경영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후보자 소유 차량은 평택 농지로 진입 가능한 톨게이트를 통과한 사실이 지난 3년 동안 단 3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윤 의원이 추궁하였으나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한 즉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또한 “최 내정자는 동생에게 3억 원을 차입했다며 그 증거로 제출한 현금보관증에 기재된 주소는 농지 한 귀퉁이에 불과한 허위 주소였다”며 “동생에게서 차입한 사실 조차 믿지 못하게 만들며 오히려 후보자 본인이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