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여야가 4월 재보선 전략이 나왔다. 새누리당은 지역일꾼론을 내세우고, 야당은 정권경종론을 내세우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만큼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는 전략이다.
박근혜 정부의 여당을 밀어야 지역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노원병이나 충남 부여·청양, 부산 영도 모두 지역일꾼인 여당 후보를 선택하게 되면 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야당의 정치적 견제를 네거티브 공세라고 규정한다는 전략이다. 야당은 네거티브 공세에만 매달리고 실제적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아무런 공약이나 정책 등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반면, 야당은 정권경종론을 이야기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불통 등을 소통의 정부로 만들고 성공적인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야당의 견제가 필요하다고 호소할 전망이다. 정권에 경종을 울려야만 성공적인 정부가 되기 위해서 튼튼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일꾼론과 정권경종론이 이번 4월 재보선의 격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권초기이기 때문에 정권경종론보다는 지역일꾼론이 민심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 정부 인사들의 낙마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권경종론에 대한 힘이 실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