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의 정보전산망이 마비돼 관계자와 금융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일 “전산망이 완전히 마비돼 폰뱅킹과 인터넷뱅킹, 인터넷뱅킹에 연동된 스마트폰뱅킹 거래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도 “전산망이 전체적으로 마비가 된 것은 아니고 단말기가 일부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 거래가 성사됐다 실패 했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은행의 허술한 전산망 관리는 이번에만 불거진 문제가 아니다. 만약 전산망 마비가 테러세력의 의도로 벌어진 일일 경우 취약한 은행만 골라 공격했거나 같은 공격에도 쉽게 뚫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센터는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을 두고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상황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