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용현동에서 여성이 납치된 것 같다는 오인 신고로 소동이 벌어져 경찰이 한때 긴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39)씨는 26일 오전 4시 31분쯤 인천시 남구 용현동의 한 시장 앞에서 “여자와 남자가 싸우고, 차량에 태웠다”는 등의 내용으로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또 그 차량이 숭의동 방향으로 도주했다는 내용과 그때 기억한 차량번호를 경찰에 제보했다.
경찰은 즉시 차량번호를 조회 주소지가 일산인 것으로 파악, 일산 경찰서에 협조 의뢰, 차주 아들 B(33)씨의 휴대폰 번호를 입수했다.
조사결과 당시 두 남녀는 B씨와 연인인 C(33·여)씨로 확인됐으며, 둘이 다툰 것을 A씨가 오해하면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