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관계를 고민하던 20대 여성이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서 목을 매 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00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오피스텔서 A(25·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거남 B(40·의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오피스텔 문이 잠겨 있어 119에 의뢰해 열고 들어가 보니 A씨가 복층 난간에 스카프로 목을 맨 채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다시 만나 처음부터 시작하자”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유부남으로 자신과 동거하면서 이혼 소송 중이던 B씨와의 관계를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