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5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총포·화약류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경찰청은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24일까지 전국의 사격장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 228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사격장 212곳, 총포류 제조업소 51곳, 총포류 판매업소 432곳, 화약류 제조업소 14곳, 화약류 판매업소 136곳, 화약류 저장소 173곳, 화약류 사용장소 1262곳 등이다.
경찰은 사격장과 총포화약류 취급업소들이 위치·구조·설비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보안·안전시설을 구비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무허가 시설 변경이나 허가사항변경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적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수렵기간 중 개인소지 총기류 관리 실태와 총포·화약류 불법유출 여부도 점검 중이다.
경찰은 특히 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25일에는 수도권 일대에 화약류를 사용·운반하지 못하도록 통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