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2일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국 경계 강화에 나섰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12시30분을 기해 전국 경찰에 '경계강화'를 발령하고 국가 중요시설과 해안도서 경계활동과 공항·항만 보안활동을 강화했다.
또 경찰청, 지방경찰청, 경찰서 과장 이상, 지구대장, 작전부대 중대장 등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황보고 체계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경찰관 즉시 응소 체제를 점검하고 각급 작전부대들의 출동 태세를 유지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전국 지방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께 북한 함북 길주근 인근(북위 41.24, 동경 129.51)에서 진도 5.0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