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4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1등으로 투표를 하기 위해 밤샘노숙까지 한 시민이 있었다.
이날 김모(ojs****)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첫빠(1등)로 투표하고 싶어 삼청동사무소 앞에서 노숙중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씨는 “투표하고 싶어 노숙중인 두미친X들”이라며 “가카투표소(이명박 대통령이 투표하는 서울 농학교)는 삼엄한 경비로 인해 삼청동사무소에서 캠프를 했다”고 글을 올렸다.
김씨의 사진과 글을 본 누리꾼들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아이디 ‘msga********’는 “트윗보고 눈물난건 처음.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대가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다. 추운데 건강 조심하고 투표 후 인증샷 날려 달라”고 응원했다.
아이디 ‘kimc******’는 “오늘 한국날씨가 어마어마하게 춥다는데 잘 견디고 있냐”며“여기는 파리다. 한국 교민에게 보여주니 가슴이 뜨거워 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추운 날씨속에 건강을 걱정하는 누리꾼들에게 “오년도 참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