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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기의 검찰, ‘질풍경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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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권한대행 확대간부회의… “자체 개선안 과감하게 실천”

채동욱(53·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4일 최근 검찰 위기와 관련해 검찰 구성원들에게 “질풍경초(疾風勁草·들판의 풀도 강한 바람 앞에서 더욱 강해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 권한대행은 이날 대검 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위기를 맞은) 지금이 바로 검찰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검찰이 국민에게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 검찰 구성원 전체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일 수록 법과 상식에 따라 결정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덕경의 ‘상선약수’(上善若水·지극히 선한 것은 물과 같음)를 상기,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법도와 원칙을 따라야 한다”며 “자신을 낮추고 특권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물은 항상 같이 흘러가며 다투지 않듯이 조직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만이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수단”이라며 최근 집단 항명 등 검찰 내분 사태와 관련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단결할 것으로 강조했다.

채 권한대행은 정치권과 여론의 검찰 개혁 요구에 대해서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검찰개혁 방안 가운데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내부 의견을 모으고 가다듬어 나갈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신속하게 발굴해 과감하게 고쳐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채 권한대행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동요됐던 마음을 다잡고 정상 업무에 충실해 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통상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각자 위치에서 본분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며 “제18대 대선이 시급한 현안인 만큼 대검 공안부를 중심으로 불법선거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 시비가 없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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