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죄”

URL복사

한상대 검찰총장, 개혁안 발표없이 사퇴…“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다”

검찰 안팎에서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던 한상대 검찰총장이 30일 사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결연한 표정으로 “저는 오늘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다”며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한 총장은 “먼저 최근 부장검사 억대 수뢰사건과 성추문 사건 등 차마 말씀드리기조차 부끄러운 사건으로 국민에게 크나큰 충격과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검찰총장으로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남의 잘못을 단죄해야 할 검사의 신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그 직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데 대해 검찰 총수로서 어떠한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검찰을 떠난다.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다”며 “검찰개혁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후임자에게 맡기고 여러분과 작별하고자 한다”고 인사한 뒤 짧은 발표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한 총장은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 감찰공개로 내부 구성원들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한 총장의 공식 사퇴로 검찰 조직의 내홍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다음은 한상대 검찰총장 사퇴 발표 전문

저는 오늘 검찰총장 직에서 사퇴합니다. 먼저 최근 검찰에서 부장검사 억대 뇌물사건과 피의자 상대로 성행위를 하는 차마 말씀드리기조차 부끄러운 사건으로 국민여러분께 크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린것에 대해 검찰 총장으로서 고개 숙여 사죄합니다.

남의 잘못을 단죄 해야할 검사의 신분을 망각하고 오히려 그 직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검찰의 총수로서 어떠한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저는 이제 검찰을 떠납니다. 떠나는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검찰 개혁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후임자에게 맡기고 표표히 여러분과 작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