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소속의 현직 청소년지도위원이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A(38)씨를 폭행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밤 9시쯤에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클럽에 들어가 술을 마시다 도우미 뺨을 때리고 테이블을 걷어차 맥주병과 컵을 깬 혐의다.
또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의 가슴을 밀쳐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A씨는 형사과 대기실에서 “후배와 클럽에서 100만원 어치 술을 마셨다”고 본인이 직접 밝혀 청소년지도위원 자격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했다.
한편, 청소년지도위원은 학교폭력 예방과 위해환경 지도, 관련 캠페인 등의 일을 하며 구로부터 회의 수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