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사거리를 건너던 중3 남학생이 마침 그곳을 지나던 승용차에 치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2시 12분쯤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의 소망마트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A(15·중3)군이 B(30)씨의 승용차에 치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사고는 신호를 받고 송도 방향으로 가기 위해 사거리를 지나던 B씨의 승용차가 청학공고 쪽으로 내려오던 A군의 자전거를 충격해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당시 자전거 뒷자리에는 A군의 친구인 C(15·중3)군이 타고 있었으나 사고 전 자전거에서 뛰어 내려 다행히 화를 면했다.
경찰은 운전자 B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