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버스에 치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밤 11시 38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인근의 한 도로에서 연수경찰서 소속 강모(50·경위) 팀장이 지나가던 시내버스에 치어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쳤다.
강 팀장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후송돼 치료중이지만 중태다.
사고는 지나가던 버스가 도주하는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중앙 분리대를 넘어온 강 팀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 팀장은 단속을 눈치 채고 유턴해 역주행하며 도주하는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검거하는 한편,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