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가 동반 자살을 기도하면서 남편만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43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빌라에서 A(59)씨가 숨진 것을 부인 B(53)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부인 B씨는 경찰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남편이 숨져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부인 B씨와 함께 소주 7병을 마신 뒤 방안에 연탄 1장을 피워놓고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씨는 다음 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고, B씨의 생명은 다행히 무사하다.
경찰은 A씨가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