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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 선원 사인은?…“고무탄 충격 심장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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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서 불법조업 중 해양경찰이 쏜 고무탄을 맞고 숨진 중국 선원 장수원(張樹文·44)씨는 발포(發泡) 고무탄을 맞은 충격으로 심장이 파열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본원에서 중국 선원 장모(44)씨의 부검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발표한 1차 소견 결과다.

국과수 관계자는 "장씨의 사인은 고무탄 충격에 따른 심장 파열"이라며 "두개골을 비롯한 다른 부위에 충격을 받았거나 지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장파열의 크기는 2㎜ 정도로 아주 작다"며 "왼쪽 갈비뼈 골절도 고무탄 충격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심장이 파열되면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피가 심낭(심장을 싼 이중의 막)으로 쏟아진다. 장씨의 부러진 갈비뼈는 심장을 찌르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과수는 열흘쯤 뒤 자세한 부검 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3시45분께 중국 석도 선적 100t급 쌍타망어선 노영호 등 30척이 전남 신안군 흑사면 홍도 북서방 약 90㎞ 해상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중국인 선원들이 흉기 등을 이용해 저항하자 고무탄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선원 장씨가 왼쪽 가슴에 고무탄을 맞고 쓰러져 목포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광주지점 목포지청은 장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 서울 본원에 부검을 의뢰해 18일 오후 4시께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씨 부인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이유로 부검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19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부검도 장씨의 아내가 20일 입국해 부검을 참관하도록 해 달라는 중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이날로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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