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종합] 초등학교 ‘흉기난동‘ 10대 구속영장

URL복사

서울 방배경찰서는 29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남의 유명 사립 초등학교 교실에서 흉기를 휘두른 김군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전날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K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들어가 학급회의를 하던 학생 30여명을 향해 모의권총과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장모(11)군 등 학생 6명은 김군이 휘두른 흉기에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군은 입술아랫부분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며 임모(11)군은 오른팔에 골절을 당해 입원중이다.

김모(11)양 등 4명은 복부에 경미하기 부상을 당해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당초 국회의사당으로 가서 국회의원들을 살해하려고 했으나 경비가 삼엄해 K초등학교로 범행장소를 변경했다.

K초등학교가 강남권에 위치해 있어 소위 잘사는 부자동네였기 때문이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힘이 약해 쉽게 제압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작용했다. 그는 범행을 마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회적 약자와 못사는 사람들을 잘 살게 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지만 그 역할을 못하고 있어 살해하려고 했다"며 "초등학교 후문을 통과할때 학생들을 살해할 생각을 했지만 나중에는 다치게만 하고 도망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김군은 또 아버지와의 좋지 않은 관계 등이 원인돼 우울증을 앓아왔다.

실제로 김군은 지난해 3월부터 인천의 한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폐쇄병동에서 약 2주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에 대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은 어린시절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에 대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우울증에 빠져 이런 범행까지 저지르게 됐다"며 "무조건 살해하고자 하는 생각만 있었을 뿐 치밀히 범행을 계획하지도 않았고 공범도 없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