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 사기 사건과 관련,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군부대 가짜 장비 납품과 관련, 서울 강동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특공대 소속 A(31)경장을 지난 26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전사령부나 육·해군의 특수임무 수행 부대에 중국산 가짜 장비를 납품한 일당을 검거했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 밝혔다.
A경장은 이들 일당에게 불법 납품 장비를 보관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 창고를 몰래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경장은 전부터 알고 있던 선배의 부탁을 받고 창고를 빌려줬을 뿐 그 이상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