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7일 A(46·여)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3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 자신의 원룸에서 내연남 B(39)씨의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이날 A씨는 술을 마시다 사소한 시비 끝에 B씨가 자신을 폭행하자 순간적으로 싱크대 서랍에 있던 흉기를 꺼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후 B씨는 가족에게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3명이 금품을 요구해 반항하자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허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