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성폭력 범죄 집중수사를 실시한다.
이번 집중수사는 최근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국민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범죄 분위기를 조기에 제압하고 성폭력 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이뤄진다.
집중수사 대상은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 등 최근 공분을 불러일으킨 반인륜적 성폭력 범죄다. 현재 경찰청이 집계 중인 성폭력 범죄 수배자 169명에 대한 추적과 검거활동도 병행한다.
현재 성폭력 범죄 수배자는 강간 127명(75.1%), 강제추행 28명(16.6%), 기타 성폭력(카메라 등 이용 촬영, 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 14명(8.3%) 등 169명이다.
경찰은 성폭력 사건 발생 초기부터 폐쇄회로(CC)TV, DNA 감정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범인을 조기 검거하는 등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성폭력 미제사건을 재점검, 주요 성폭력 사건은 별도 전담팀을 지정해 집중 수사한다.
또 원스톱지원센터 등 전문 지원기관과 연계를 강화하고 아동과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조사시 반드시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피해자 보호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