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에서 어린이와 여성을 노린 흉악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한지 한 달 만에 가입자가 급증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31일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충북·전남·경남․제주 등 4개 지역으로 확대된 지 한 달여 만에 해당지역에서 4만8000명이 가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기존 실시지역인 서울과 수도권 일부, 강원 지역 가입자를 포함하면 전체 가입자는 65만명에 달한다.
최근 어린이와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등 흉악 범죄 발생 증가와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확대지역 학부모와 어린이의 높은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가입한 4만8000명은 4개 확대지역 전체 초등학생의 10%에 해당하며 초등학교 개학 이후인 8월말께부터는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년여간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통해 24건의 범인 검거와 구조 실적(성추행범 검거 등 19건, 미아 구조 등 5건)을 거뒀다.
‘SOS 국민안심서비스'는 휴대폰,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한 말없는 신고를 통해 신속하게 112신고센터나 보호자에 긴급상황과 신고자 위치정보를 제공, 범인 검거나 신고자 구조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는 단축버튼을 이용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열지 않고 특정 외부버튼을 3초 이상 눌러 신속하게 신고가 가능하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더 많은 국민이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전국 및 전체 여성 확대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