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5일 “변화된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민주정권이 들어서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이야기하고는 그 전제조건으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정치개혁을 꼽았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맞춤형 복지와 한국형복지에 대해서 “복지를 권리가 아닌 시혜로 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가능케하는 전제조건으로 한반도 평화를 꼽았다. 이 대표는 “평화가 바로 경제”라고 언급,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 등을 촉구했다.
이어 “집권과 동시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보 안보 불안의 핵심요소인 북핵 문제는 6자회담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6자회담이 동북아 다자안보기구로 발전되도록 6개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창설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집권 초기에 서울과 평양에 10·4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경제협력대표부를 설치하는 등 "실종된 남북교류협력을 조속히 재개하고 북방경제 시대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설치·대검 중수부 폐지·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