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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구경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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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4월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봄꽃구경 가기 좋은 곳 4곳을 소개한다.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경남 합천, 벚꽃비에 유적지까지 구경할 수 있는 충남 공주, 사과꽃 향기 가득한 경북 영주, 화사한 철쭉꽃이 화려한 전남 보성이 그곳이다.

벚꽃 천 리, 합천 여행
봄나들이 소재로 꽃구경을 선택했다면, 그 중에서도 화려한 벚꽃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경남 합천으로 떠나보자. 벚꽃이 드리운 하얀 꽃 구름길을 거닐며 동서로 길게 병풍처럼 이어진 능선과 합천호반이 어우러진 모습을 감상하노라면, 천하에 무릉도원이 따로 없음을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해동제일의 명산 가야산의 웅장함,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위대함, 그리고 어린 시절 보물찾기 하듯 살짝 감추어져 있는 곳곳의 멋들어진 풍광을 찾아가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은 합천여행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세계가 인정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 최치원 선생의 귀를 먹게 했다는 홍류동 계곡과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황매산 등 물과 바람의 화음, 녹음은 물론 역사의 향기까지 가득한 4월의 합천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055-930-3756

벚꽃비 내리는 춘마곡(春麻谷)
눈부신 봄날, 희뿌연 매연과 황사에서 벗어나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머리를 쉬게 하고 싶다면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의 춘마곡(春麻谷)에 내리는 벚꽃비를 떠올려 보라.
높지도 낮지도 않은 태화산 줄기에 온통 소나무 군락이 휘돌아 있고, 얼음같이 투명한 태화천 위로 벚꽃이 한 잎 두 잎 휘날리며 살랑거리는 마곡사에서, 산사의 바람이 연주하는 풍경소리에 지그시 두 눈을 감으면 마음이 박한 사람에게도 저절로 그리운 이의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
천년고찰 마곡사 일원에서는 매년 4월에 2일간 일정으로 마곡사 신록축제가 개최되기도 한다. 올해는 29일부터 30일 열린다. 주요행사로는 나물뜯기체험, 장승깍기체험, 신록노래자랑과 탈춤, 불교예술인공연, 국악관현악, 모듬북공연, 사물놀이, 우리가락 우리춤 등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로 태화산등산대회, 보물찾기대회, 산악자전거 대행진 등이 펼쳐진다.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면 계절마다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공산성, 무령왕릉 등 백제의 유적도 둘러보지 않으면 허전하다. 041-840-2544

사과꽃 향기에 내 마음은 무장해제
사과꽃의 꽃말은 유혹이다. 그 향기에 취하다보면 마음은 벌써 무장해제 당하고 만다. 경상북도 영주는 전국 사과 생산의 13%를 차지할 만큼 사과의 명산지다. 소백산 자락인 옥녀봉 들어가는 길 양편은 온통 사과꽃 천지다. 옥녀봉 자연 휴양림의 통나무 의자에 걸터앉아 사과향의 유혹에 빠져보는 것도 괜찮은 추억거리다.
우리나라 사원건축의 극치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향해 올라가는 길이야말로 사과향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최고의 사색코스며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길(931번 지방도)과 영주에서 부석사 가는 길(935번 지방도)은 사과밭이 즐비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선비의 생활상을 체험하며 몸으로 익히는 선비촌도 둘러볼 만하다. 054-639-6062

화사한 철쭉꽃과 함께 봄의 왈츠
일찍이 서편제의 본거지로, 맛과 향과 색이 으뜸을 자랑하는 녹차 생산지로 잘 알려진 전라남도 보성. 보성하면 구성지고도 애절한 남도가락과 드넓게 펼쳐진 초록빛의 선 고운 녹차밭, 그리고 소설 및 영화 ‘태백산맥’과 ‘서편제’를 가장 먼저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보성의 군화가 철쭉이란 사실이 대변해 주듯, 보성은 4월 끝자락에 피는 화사한 분홍빛의 산철쭉으로도 유명하다. 일림산 백만 평 드넓은 군락지에 피는 산철쭉을 찾아가 화창한 봄을 가슴 가득 느껴 보자. 주변에는 드라마 및 광고 촬영지로 너무나 유명해진 차밭과 율포 해수녹차탕, 제암산 자연휴양림, 볼거리 그득한 대원사, 태백산맥의 주무대 벌교 등이 있어 보성여행은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얻는 웰빙 봄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061-850-5223~6

크루즈 한류 뜬다
일본, 호화여객선을 이용한 한국 여행 상품 잇따라
최근 일본 지역 내 ‘호화여객선을 이용한 한국여행상품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다.
‘봄의 진해 벚꽃축제 크루즈’(¥145,000~805,000)와 ‘경주·부여 한국역사 탐방 크루즈’(¥185,000~1,030,000), ‘제주도와 해협불꽃놀이 아와오도리 크루즈’(¥308,000~1,046,000)가 그 대표적인 상품.
진해군항제에 맞춰서 기획된 ‘봄의 진해 벚꽃축제 크루즈’는 요코하마를 출발해, 부산에 정박하는 동안 진해의 벚꽃축제를 관람하고, 경주의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상품이며, ‘ 경주 부여한국역사 탐방 크루즈’상품은 국내 전문 역사학자에 의한 신라 및 백제 역사에 대한 선상 강연과 경주 및 부여·공주 역사 유적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관계자는 “크루즈 상품 이용자들이 비교적 경제적, 시간적으로 자유롭고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은 층임을 감안해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발굴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해 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특히 ‘조선통신사 400주년’이 되는 2007년에는 이를 기념한 특별상품을 여행사 및 선박회사와 공동기획중이며, 아울러 한중일 3국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계 크루즈 상품도 개발하여 공동홍보 및 판촉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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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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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