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경찰청장은 23일 "성범죄와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이 추가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영사건 등이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성범죄와 강력볌죄에 대해 경찰이 추가적을 할 수 있는 것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통영사건 때문에 금방 이렇게 저렇게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좀더 고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대책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통영 한아름양 살인사건의 피의자는 3개월에 1번 경찰이 동향을 파악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성범죄 전과가 2005년 확정 판결이 난 탓에 법률상 신상공개대상은 아니었다.
김 청장은 또 평택 미군사건에 대해서는 "피의자측와 미군 사이에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수사를 계속 보강해야 해서 지연되고 있다. 수사는 엄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공안부장 최초 방한과 관련해 "조속한 시일내에 중국으로 건너가 공안부장을 만날 계획"이라며 "중국공안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해외도피사범 송환 등과 관련된 문제를 좀더 쉽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