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술집에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린 유모(52)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2010년부터 올해 5월초까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주점 3곳에서 10여차레에 걸쳐 술집 주인을 폭행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관광버스 기사인 유씨는 술을 먹고 상습적으로 기물을 손괴하거나 폭행해 65차례 입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술집 주인에게 2000만원을 빌린 후 상환을 독촉하는 주인을 폭행, 전치 21주의 상해을 입히기도 했다"면서 "주민들이 보복을 두려워 피해 진술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