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사뉴스>
충남 서산시 인지면에는 서산의 숨겨진 문화 문화센터가 하나 있다. 그곳은 바로 서산 인지초등학교(교장 김수원)이다. 지역 주민과 하나가 되기 위해 담장을 허물고, 학교입구에서 보면 마치 공원을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학교! 동네 주민들이 산책을 하며 쉴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는 학교! 그곳에서 아이들은 꿈을 이루고 지식과 인성을 배워나간다.
걷고 싶은 학교
인지초등학교에 들어서면 가장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담장이 없다는 것이다. 담장 허물기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산책길을 내었다. 아름다운 조경과 간단한 운동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그 다음에 보이는 것이 바로 인조잔디이다. 2011년 10월부터 2012년 6월 2일 완공되기 전까지 나름대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인조잔디 위에서 쾌적한 조건으로 교육활동과 각종행사들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김 교장은 전했다.


야간 도서관 개방
인지초등학교는 ‘독서지정 연구학교’로 지정 되어 있는데 다른 학교와 차이점이 있다면 도서관을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는 점이다. 초등학교에서 9시까지 도서관을 개방하면 성과가 있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많은 수의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도서관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인조잔디 및 공원같은 산책로 때문이다. 좋은 시설로 인하여 늦은 시간까지 운동을 하고 산책을 하는 마을 주민들이 많아 아이들이 마음놓고 책을 읽고 공부를 할수 있게 된 것이다.
농촌아이들에게도 체험학습을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농촌의 아이들도 85%정도는 농사일을 한번도 거들어 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농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인지초교에서는 체험학습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전교생과 참여희망 가족을 대상으로 고구마심기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고구마 심기 체험 활동은 전교생 490명 뿐만 아니라 학부모 70여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 참여 활동으로 확대하여 학부모님들도 자녀의 교육활동에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수확된 작물은 학부모 및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나누어 주는등 작물을 기르고 가꾸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의 곱고 밝은 인성을 가꾸는데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인성교육의 중요성
김 교장은 누구보다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지초교는 ‘세계에서 제일 인사를 잘하는 학교’ 라는 슬로건을 걸고 조회시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인사의 중요성 , 기본 질서 지키기등을 강조하며 잘 따르는 아이들에게는 칭찬과 시상도 아끼지 않는다. 인사를 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밝고 집단 따돌림이나 폭력이 없다는게 이학교의 자랑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바른품성 5운동의 일환으로 ‘칭찬릴레이’, ‘바르고 고운말 쓰기’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학부모에게도 기회를
명지초교는 학부모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컴퓨터 자격반, 한지공예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학부모와의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김교장의 의견이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다. 특히 한지공예는 반응이 매우 뜨겁다. 참석인원도 150명 이상이 될만큼 매우 많으며 전시회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생길만큼 열정또한 대단함을 전했다.
진정한 교육자가 되기위해...
교육자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삶일수도 있다. 교사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의하여 아이들의 미래가 바뀔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다. 아이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 학교가 커다란 캔버스가 되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마음껏 그릴수 있을 것이다.
김교장은 마지막으로 “교육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면 그것이 교육이다” 라는 교육관 전하며 아이들을 꿈을 이룰수 있는 밑거름이 될 교육 을 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