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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물류대란 현실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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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3일차…긴급수출 일부 차질
정부·화주-화물연대 끝장 교섭시작

화물연대 총파업 3일째인 27일 비조합원들까지 파업에 참여하면서 물류대란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는 물류대란 방지를 위해 주요 물류거점 지역에 군(軍) 병력을 투입하는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화물연대와 끝장 교섭에 돌입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6일 오후10시 기준 운송거부 차량은 총 2340대로 늘었다. 전체 보유차량대수 1만1188대의 20.9%에 달하는 규모로 전국 곳곳에서 물류대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경기 평택항의 물동량이 평상시 대비 34%로 줄었다. 화물연대 파업 전 평소 반출입량이 1900TEU인데 34%인 600TEU로 감소한 것이다.

항만청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파업에 비조합원들이 동조하면서 반출입량이 크게 줄었다"며 "파업을 예상해 부두에 있는 미리 화물을 반출했기 때문에 장치율(28%)은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전북지부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1267명 전원이 파업에 동참했다. 비조합원들도 파업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26일까지 파업 동참율이 60~70% 정도 됐지만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이외에 비조합원들도 참여하면서 동참율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생존권이 달려있는만큼 파업동참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북지역은 물류에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군산항의 수·출입 하역 등 물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군산항의 컨테이너 장치율(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비율)은 35%로 평소와 별반 차이는 없지만 반출입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컨테이너 터미널(GCT) 관계자는 "현재까지 장치율의 경우 크게 차이는 없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육상으로 나가는 물량이 다소 감소하는 등 반출입에서 조금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파업이 장기화 될경우 어려움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군산 세아베스틸과 익산 공설운동장, 전주IC 인근에서 거점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부가 주요 물류거점에 투입한 군 병력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원 규모가 작은데다 적재화물에 대한 배상보험도 가입돼 있지 않아 물류대란 해소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 의왕내륙컨테이너기(의왕ICD) 입주 물류업체에 따르면 군 병력 8명과 정부위탁차량 4대를 지원받은 A업체의 경우 이날 오전 9시부터 작업을 개시한 군에 맡긴 물류는 16TEU에 불과했다.

고가의 자동차 반제품을 주로 나르는 B업체는 이날 오전 군 위탁차량 3대에 급한 화물을 실었지만 오후부터는 군에 화물을 받기지 않았다.

화물연대의 주요 요구사항은 ▲표준운임제 법제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 3권보장 ▲안전한 도로, 안전한 운임 위한 도로법 개정 ▲운임료 30%인상, 면세유 지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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