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2.2℃
  • 맑음대구 1.4℃
  • 맑음울산 0.2℃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8.4℃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사회

간부 아들 욕설 파문 인천남동구 ‘홍역’

URL복사

일부 주민 구의회 방문해 해당 간부 직위해제 요구

인천시 남동구가 간부 아들의 인터넷 욕설 파문과 관련해 말 그대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8일 인천시 남동구의회는 제197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11일 가선거구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오상의원의 선서를 듣고,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치원생 사망 사고와 관련, 인터넷에 욕이 담긴 글을 올린 당사자의 어머니인 A동장 인사발령에 항의하는 구월 ‘힐스앤캐슬 엄마들의 모임’회원 10여명도 참석했다.

이들 중 한 회원은 천정숙의장이 본회의를 진행하는 중에 갑자기 일어나 인사발령과 관련해 소개를 하기 위해 앞에 나와 있던 A동장을 가리키며 강력 항의했다.

이 회원은 “어떻게 저런 사람을 직위해제 시키지 않고 전보 발령에 그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회의 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구가 사고의 책임과 의무를 망각하고 아직까지도 본인들의 과실을 모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특별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본의회가 끝나자 이들은 사무실로 향하는 배진교 구청장을 향해 사고와 관련해 구의 감독소홀, 주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거짓말, 잘못된 인사조치 등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또한, 이들은 배 구청장이 A동장을 직위해제 시키겠다고 약속한지 하루 만에 이를 뒤집고 전보 조치로 마무리 한 것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이에 배 구청장은 “지금은 무슨 말도 할 수가 없다”면서 “모든 문제는 내가 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구의 성의 없는 태도에 실망을 하며, “청소차에 붙은 명칭과 마크가 구를 나타내는 거 아니냐”는 유족의 질문에 담당 국장이 “바로 없앨 것”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도 어이없어 했다.

이어 이들은 총무과를 방문, A동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직위해제가 아닌 전보조치로 끝났는지를 살펴봤다.

이와 관련, 채의용 총무과장은 “분명 책임을 물어 인사조치 한 것”이라면서 “과장에서 동장 전보도 일종의 좌천성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같이 구가 유치원생 사망사고와 관련, 미흡한 업무처리와 간부 아들 욕설 파문 등의 문제로 연이어 민원이 야기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열린 구의회 임시회에서 조오상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시관리공단의 파업이나 안전 불감증이 만들어낸 유치원생 사망사고 등은 행정의 부재에서 나온 것”이라며 구를 질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