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진경락(45)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과 장진수(39)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서울 옥인동 장 전 주무관의 자택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진 전 과장의 자택과 진 전 과장이 최근 머문 것으로 알려진 인척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사찰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수차례 출석요구를 했지만 진 전 과장이 소환에 불응하자 증거물을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장 전 주무관의 경우에는 추가로 증거인멸 관련 녹취파일이나 문건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