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는 29일 최종석(42) 전 청와대 행정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최 전 행정관은 장진수(39)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2010년 7월7일 지원관실 점검 1팀과 진경략(45) 전 기획총괄과장이 사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파괴하라는 지시와 함께 대포폰을 지급하는 등 증거인멸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행정관은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 주재관으로 근무 중이다. 검찰은 최 전 행정관에 대해 귀국을 종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