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의류업체 보관함에서 미숙아로 보이는 남자 영아가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10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재활용의류업체 보관함에서 종업원 A(60·여)씨가 숨진 남자 영아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보관함에 있는 의류를 분류하고 있는데 동물 같이 이상한 것이 수건에 쌓여 있어 들어보니 숨진 영아였다”고 말했다.
미숙아로 보이는 이 영아는 태어나서 바로 버려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 업체는 경기도와 인천, 서울 등지의 수거함에서 수집해온 재활용의류를 종류별로 분류해 수출하는 회사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수거함 주변을 상대로 탐문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