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월가를 점령하라”…서강대 이어 경희대 등 확산

URL복사

텐트시위하며 기숙사 고금리 장사-비싼 등록금 등 규탄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street)'는 구호를 내걸고 미국에서 시작됐던 점령(Occupy) 운동이 한국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Occupy 대학생운동본부'는 19일 서강대학교 곤자가기숙사 앞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5일간 진행된 '텐트 농성'의 성과를 소개하고 각 대학의 동참을 호소했다.

점령운동에 처음으로 참여한 서강대 총학생회는 지난 14일부터 곤자가 민자기숙사의 입사 가산점 차별 철폐, 학생 자치활동 보장 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텐트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학교 측과 일부 내용에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텐트를 철거키로 했다"면서도 "아직 완전한 성과를 얻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안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명우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곤자가 기숙사의 공동대표인 산업은행자산운용지주회사(산은자산)는 연 8.45%의 고금리 이자를 20년간 강제 유지하고 있다"며 "원금을 빨리 갚겠다는 학교측의 요구를 '10년 후 상환 조건'을 들어 거부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회장은 "10년 후 원금상환, 20년 후 완전상환이라는 터무니없는 계약은 상환을 거부함으로써 기숙사 운영권을 지속적으로 획득하려는 민자 기업의 부당 권리 매입"이라며 "산은자산의 10년 후 상환 강제의 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서울 광장을 '점령' 중인 Occupy 대학생운동본부는 서강대에 이어 이날부터 경희대, 성균관대 율전캠퍼스에서도 텐트를 설치하고 절반 등록금 을 요구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성균관대 명륜캠퍼스와 부산대학교에서, 23일에는 국민대학교에서 텐트 시위가 시작된다.

점령운동은 지난해 9월 금융 자본의 도덕적 해이에 비판 의식을 가진 운동가들이 뉴욕 월가에서 텐트 시위에 돌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점령운동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각지로 확산됐고,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Occupy 여의도'라는 이름으로 한국거래소 앞에서 83일간 진행됐다.

'Occupy 여의도'에 참여했던 대학생들은 이달부터 'Occupy 대학생운동본부'를 구성해 대학가로 운동 범위를 넓혔다.

Occupy 대학생운동본부는 각 대학 캠퍼스에서 점령운동을 진행한 뒤 오는 30일 설치했던 텐트를 서울광장으로 옮겨 다른 대학생 단체들과 함께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