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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포통장 536개 ‘보이스피싱’ 조직에 팔아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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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수백개를 모집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조직에 넘긴 콜센터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4일 김모(27)씨 등 5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추모(27)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3월2일까지 경기 평택과 안성 등지에 농협캐피탈을 사칭한 유령회사의 대출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대포통장 536개를 모집해 통장 1개당 10만원을 받고 전화금융사기 인출조직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넘긴 대포통장 536개 가운데 309개는 실제로 보이스피싱 인출에 사용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고등학교 친구과 후배들인 추씨 등 7명에게 "대포통장 1개를 모집하면 5만원을 주겠다"면서 이들을 통장모집책으로 끌어들였다.

김씨 등은 의심하는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실제 농협캐피탈 대출상담사의 이름과 여신금융협회 등록번호를 도용하면서 가짜 대출상담을 했다. 진짜 대출상담사의 상담 인터넷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거나 실제 대출상담 멘트를 그대로 이용해 정상적인 대출상담인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이들은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콜센터를 경기 평택과 안성 등으로 두달에 한번씩 옮기고 한달에 한번꼴로 대포폰을 바꾸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대출을 미끼로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을 받으려다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거나 대출사기의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대출을 해 주겠다면서 현금카드의 배송을 요구하거나 현금카드나 통장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대출 상담이 아닌 대포통장 모집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유사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대포통장 모집과 관련된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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