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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관계 연령 낮을수록 자궁경부암 발병 확률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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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학회가 ‘성관계 연령이 낮을수록 자궁경부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성관계 파트너가 다수인 경우 어릴수록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10대 어린 여성의 자궁은 아직 완전히 성숙되기 전의 상태로, 자궁경부 상피세포가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에 심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더불어 성장 중인 자궁세포가 이러한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은 물론, 이상세포로 자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영국 20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20대 자궁경부암 환자가 10만 명당 5.5명에서 40%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영국에만 한정되는 결과가 아니다.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20대 자궁경부암 발병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까지도 자궁질환의 높은 발병률에도 불구,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이나 치료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젊을수록 자궁질환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전한 나이라고 생각하며 검진이나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또 한 가지 문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궁경부암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과 같은 질환은 자궁경부암에 비해 발병률이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만 발병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성질환전문한의원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주로 30대 후반 이상의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혼 연령, 초산 연령의 증가 등의 이유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고 전한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이 생기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등 생리 상태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요통, 부종, 피로감, 빈혈, 대소변 장애 등도 이러한 자궁질환이 심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에 젊을수록 평소 자신의 자궁 건강을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생리 시 충분한 안정, 휴식 취하기 △찬 음식, 찬물샤워 피하기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기 △체중 관리하기 △피임약, 진통제 등을 남용하지 않기 등의 자궁 규칙을 세우고 지켜주는 것이 좋겠다.

조 원장은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이 발병했을 경우 근종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리상의 문제, 동반증상 등을 치료하여 자궁이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어야 한다”며 “개인마다 근종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 조절하는 동시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자궁 및 전신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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