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MC 강호동(42)이 투기 시비를 부른 강원 평창 땅을 사회에 내놓았다. 강호동은 최근 자신 소유의 평창 땅을 아산병원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강호동이 최근 몇년간 남몰래 아산병원 소아병동에서 봉사한 것이 인연이 됐다. 강호동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시가 20억원 상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일대 토지 약 2만㎡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9월 잠정 은퇴선언 이후 추가로 뭇매를 맞았다. 노후 대비를 위한 투자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상당수 시청자는 탈세 의혹과 엮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투기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KBS 1TV '시사기획 창'은 '대한민국 부(富)의 보고서-평창을 점령한 사람들'을 통해 강호동이 매입한 땅을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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