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거론하며 투자금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청소대행업자 임모(46)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2008년 4월께 영등포구 여의동의 한 커피숍에서 문모(33·여)씨에게 "황우석 박사의 연구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회사가 상장되면 큰 이익이 발생하니 투자하라"고 거짓말해 3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약 2개월간 8차례에 걸쳐 모두 5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화장품 영업을 하는 문씨가 주식투자를 하다 큰 손해를 봤다는 소식을 접한 뒤 피해를 회복시켜주겠다며 접근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