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일 학교폭력 117신고센터를 한달(1월1~31일)간 운영한 결과 모두 616건이 신고접수됐다고 밝혔다.
일일 평균19.9건이 접수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0.8건)과 비교해 25배 증가한 수치다.
경찰에 따르면 616건 가운데 수사지시는 204건으로 나타났다. 상담후 마무리한 사건은 323건이었다. 또 상담연계는 44건, 일선 경찰서 참고하달은 46건으로 분석됐다.
행위 유형별로는 폭행·협박이 4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갈취(16.1%), 왕따(14.4%) 등의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학교내가 41.1%, 등하굣길이 25.9%, 학원 등 기타가 33%로 나타났다. 피해자는 중학생이 39.8%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이 35.4%, 고등학생이 24.8%로 집계됐다.
가해자는 동급생이 6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타학교 학생(20.1%) ▲선배(13%) ▲후배(1.6%)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신고자는 학부모가 55.4%로 가장 많았으며 피해학생은 27.8%, 친구 및 목격자는 16.9%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