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예산안 여야 합의처리 가능할까?

URL복사

정갑윤 예결위원장 “예산안 합의처리 가능”…野에 참여호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가 합의 처리를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예결위는 28일 오전 10시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예결위원장은 27일 "내일 회의를 열어서 민주당 소속 위원 4명을 뺀 나머지 8명의 의견을 물어볼까 한다"며 "이번 주까지 야당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주장과 (야당이 없어도) 3분의 2가 되는데 공전할 수 없으니 여야 쟁점사업은 미뤄두고 다른 사업에 대해 충분히 심사하자는 주장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예산안은 아무리 늦어도 올해 안에 통과해야 한다"며 "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조속한 예산안 조정소위 복귀를 국민의 이름으로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예결위원장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대립으로 인해 법정시한까지 예산안의 합의 처리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단독 처리를 비난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당분간 냉각기를 거쳤으나 법정시한인 내달 2일이 다가옴에 따라 더 이상은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예산안 심사에 계속해서 응하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예산안이 올해 내 처리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차질을 주고 그 차질은 취약계층 서민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그 때는 어떻든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겠냐"며 예산안 합의 처리가 불발될 경우 여당의 단독 처리 가능성도 시사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야가 이번 주말까지 냉각기를 가진 만큼 내주부터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예산안 심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을 의식한 여야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준 상황에서 예산안마저 방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민생예산 처리를 늦출 수 없다며 국회 다른 일정은 불참하더라도 예산안만큼은 심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일정을 미루기만 하는 모습이 결코 여론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법정시한을 코앞에 남겨둔 상황에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의 후폭풍으로 표류하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