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로의 이민은 의외로 쉽다... 관심만 있으면 여기저기 이민대행사에 문의해보면 의외로 쉽게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난 사실 자세히는 잘 모른다... 그리고 안다해도 정확한 지식이 아닌 귀동냥 지식이므로 말하기도 그렇다... 근데 하나 확실히 아는것.. 이민에 대한 맘만 있으면 길은 정말 많다는것...
일단 관심이 있으면 이민대행사를 선택을 잘 해야한다.. 이민에 관한 카페나 싸이트에 가보면 정보가 넘쳐난다.. 이민대행사, 이삿짐회사, 이민준비사항... 등등... 수시로 열리는 이민박람회도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너무도 많은 전문정보들이 있어서 자칫 잘못 말하면 매장당하는 수도 있으므로...ㅋㅋ 전문적인 견해는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얻을수 있다...
이민대행사를 선택했으면 수속을 하나하나 밟아 나가면 된다... 우리같은 기술이민일 경우 경력증명서나 기타 서류 등등.. 무수한 서류가 들어간다... 요즘은 이민대행사가 거의 작성을 해주는 걸로 아는데 맞는지... 대행사의 선택이 가장 중요할 듯 하다.. 간단한 서류 하나의 실수로 이민심사에서 거절당하면 으으~~ 그런 경우가 참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영어점수... IELTS라고 영어시험이 있는데 본인의 경력,나이등에 따라서 점수상한선이 있다.. 보통 기술이민일 경우 5.5-6.0정도 요구하는데 나이가 많으면 점수가 점점 올라간다... 사실 자격이 되어도 영어점수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민 주신청자만 시험보면 되기때문에 전문학원(서울에 몇개 있음)에 등록해서 공부하는것이 가장 빠를듯 싶다.. 뭐.. 영어가 정말 자신있음 혼자해두 되고...ㅋㅋ 보통 7.0-7.5정도면 호주 경찰관이랑 싸울수 있다고 하니.. 유학하지 않고 한국에서 학교다니고 직장생활 하다가 이민하려는 사람에게는....꿈의 점수당~~~ 남편이 주 신청자일 경우 아내도 시험볼 필요는 없지만.. 준비하는 것이 엄청시리 좋음... 시간이 없더라도 꼭 영어에 대한 준비는 반드시 해야할듯.... 술술 잘 하지 못하더라도 기본이 되면 여기에서 다시 공부하기도 엄청 쉽다... 그리고 일단 여기오면 영어공부에 대한 너무도 많은 길이 열려있다... 영어공부 코스는 다 싸다... 암튼 영어는 꼭!! 무슨 일이 있어도 공부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어른일 경우에는 그렇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에.. 아이들 영어에 대한 준비는? 내 경험에 미루어보건데 아이들이 취학전이라면 한글을 꼭 마스터하고 오게 하는것이 정말 중요할듯 싶다.. 한글을 완전히 알지 못하고 여기에 와서 학교에 다니면 한글은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가 된다고 봐야할듯 하다... 영어는 여기 학교에 들어가면 정말 아이들은 너무도 쉽게 잘 따라한다... 우리 아이들은 1년만에 우리보다 잘 한다... ㅋㅋㅋㅋ 우리 아들 선생님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어차피 여기에서 태어나서 영어권에서 생활해온 아이들하고는 영어로는 지금 당장 경쟁이 되지 못한다고... 어차피 영어는 길게 생각하고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고... 그러면서 영어가 안된다고 영어에만 매달리면 아이가 습득해야 할 지식을 전혀 습득을 못한다고.. 집에서 한글로 그 나이에 맞는 지식을 습득하게 해서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영어는 본인들이 다 알아서 한다고.. 그리고 나중에는 두개의 언어를 복합적으로 자연스럽게 구사할 줄 아는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면서 집에서 한글책 많이 읽어주고.. 한글로 지식을 빨리빨리 습득하게 해서 아이들 머리를 깨우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이 한마디..본인들은 영어 하나밖에 못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한글과 영어 둘다 하니 얼마나 좋겠냐고...ㅋㅋㅋ 맞는 말이다.. 생각해보면... 아이들 교육에 대한 것은 담에 또 한번..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리.....
그리고 살림살이... 사실 나도 처음에 이민준비하면서 이곳에 오면 고추장도 없고 고춧가루도 없는 줄 알았다... 그래서 가면 매일 빵에 우유에 그런 것만 어찌 먹고 사나 하고 엄청 걱정했었다... 그런데 웬걸.. 호주라는 나라.. 워낙에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없는게 없다.. 한국,일본,중국,베트남,이태리,미국,유태계,레바니시... 온갖 인종들이 와서 살면서 자기네 문화를 가지고 들어와서... 우리나라 물건만 해도 여기 한국슈퍼에 가보면 없는게 없다... 다만 한국보다 좀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된장뚝배기까지 다 판다... 그리고 더 좋은것.. 온갖 나라의 물건이 다 있다보니 정말 재미있다.. 쇼핑하는게...ㅋㅋ
살림살이를 준비하는것은 두가지 케이스가 있다.. 한국에서 쓰던것 전부 가져오는것과.. 여기와서 거의 사는것.... 내 생각에는 둘중에 하나를 택해서 뚝심있게 밀고 나가야지 이말듣고 저말 듣고 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준비하면.. 별로 기분이 안 좋다...
한국에서 쓰던것 주방수세미까지 다 가져오면.. 사실 가전제품도 가져오면 쓸수는 있다. 도란스 연결해서 잘 쓰는 집도 엄청 많고.. 같은 가전제품도 고장나는 집도 많고.. 복걸복인듯 싶다... 한국이 물건값도 싸고 물건이 엄청 좋으니까.. 가져오는것도 좋을듯 하다.. 여기는 가구값도 엄청시리 비싼데.. 질은 안 좋고... 쇼파,침대,책상 등등 가구는 웬만하면 가져오는 것이 남는다.. 김치냉장고두... 전자제품을 새로 장만해서 가져올 경우면 새로 사면서 외국에서 쓸거라고 그 나라 수출용으로 달라고 하면 찾아주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확실치는 않다... 암튼.. 여기는 가구값이랑 그런거 비싸다.. 싼거는 먹는거밖에 없다... 근데 문제는 이 나라가 문들이 다 작다.. 양문형냉장고 문으로 못 들어가서 문 뜯고 들어가는 집도 많다.. 우리나라처럼 창으로 이사 못한다.. 오로지 문으로만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렌트비가 비싸서 그 짐을 다 들여놓을 큰집을 얻을 수 있는 경우라면 짐을 다 가지고 오는 것이 이득이다... 짐을 많이 가지고 와서 작은집에 못 들어가고 결국 비싼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왕왕 있다... 렌트비.. 무시 못한다.. 주마다 몇백불씩 나가는거....
그리고 여기와서 장만하는 경우... 일단 집 얻기가 쉽다.. 그리고 이사다니기도 쉽다.. 여기 이사비용이 만만치 않다.. 포장이사도 없다.. 비용도 시간제다.. 그래서 이사하려면 품앗이한다.. 아는 사람들끼리... 짐도 본인들이 다 싸야하고.. 물론 포장이사 있기는 하지만 비싸지~~~엄청시리.... 그런데 여기 물건값이 한국에 비해서 장난이 아니다... 허접한 식탁하나도 몇백불은 기본이다... 질.. 별로 안 좋다.... 그릇이나 옷등.. 부피 작은것은 가져오고.. 가구나 가전제품 전부 사도 된다...나름대로 다 쓸만하다.. 근데 이럴 경우 많이 안 사고 간단히 심플하게 산다고 봐야징~~~ 어찌보면 이런 방법도 좋다...
마지막으로 중간노선을 선택하는 경우... 간단히 침대,책상,식탁.. 정도의 가구와 살림살이 가져오고.. 나머지 가전제품과 그런것 여기서 사는거... 우리는 이 방법을 선택했었다....
정답은 없다... 정말로 정답은 없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더라도 그 정도의 돈은 들게 되어있다.. 왜? 이삿짐회사도 먹고 살아야하고.. 어차피 써야할 비용이니까....
꼭 가져와야 할 필수품 목록 몇개만은 꼭 지키고 나머지는 마음대로 하세요...당..... 필수품목록은 이민카페나 싸이트가면 무수히 많이 나와있당.... 글고 마지막 한마디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다... 1,000원숍처럼 1달러숍도 많고... 없는거 없다.. 너무 많은 준비를 해와서 집에서 모든것을 해결하는것보다는 자질구레한것은 여기에서 하나하나 사보면서 이곳 사회시스템을 알아가는 것도 좋을듯 싶다... 처음 2-3달 정도 버틸 양의 먹을것과 입을것..그리고 세제,약..기타 자질구레한것 준비하고 나머지는 살면서 하나하나 가게도 알아가고 물정도 알아가고.. 그럼 재미있다...
내 생각에는 완벽한 물건의 준비보다는 완벽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듯 하다... 무슨 마음? 바닥부터 시작할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오는 마음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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