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펜션에서 남녀 3명이 동반 자살을 시도 하려다 경찰에 의해 가족 품으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A(34)씨와 B(30.여)씨 또 C(17)양은 지난 9일 인터넷 자살사이트 통해 인천의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만나 강화군 길상면의 한 펜션에 투숙 펜션 내에서 술을 마신 이들은 스테인리스 그릇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하기위해 술의 힘을 엇어 잠이 들었다.
잠을 자던 이들은 독한 가스냄새로 잠에서 깨 자살에 실패했다 자살에 실패한 이들은 또 다른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펜션 주인인 D(55)씨의 전화를 받았다 객실 방바닥이 눌어붙어 다는 이유에서다.
A씨 등은 D씨에 의해 실화 혐의로 경찰에 동행돼 조사를 받게 됐고 조사 과정에서 각자 주소가 다르고 사용하다 남은 번개탄과 청테이프 등이 발견 되면서 경찰의 추궁 끝에 동반 자살을 시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A씨 등은 전날인 8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처음만나 인근 모텔에 투숙해 술을 마신 후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 했으나 실패해 이날 다시 재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로 발목을 다친 후 그 후유증으로 신병을 비관해 오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와 C양도 신병을 비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박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