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일 단행한 과학기술부 등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청와대 간에 갈등에 휩싸여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에 김우식 전 대통령비서실장, 통일부 장관에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산자부 장관에 정세균 의장, 노동부 장관에 이상수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내정 발표했다. 여기에 여당의 반대를 무릎 쓰고 기어이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이 결정되자 반발은 극에 달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또한 일제히 국정능력과 관계없이 측근과 여당 정치인을 포진시킨 대표적인 ‘친위 보은’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개각에 따른 당과 청와대의 갈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마련된 청와대 만찬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은 탈당을 거론해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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